원장칼럼

두통/어지럼증/손발저림/뇌졸중/안면마비

SONG EUN CHEOL NEUROLOGY 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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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은철신경과
조회 3,525회 작성일 15-10-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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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10문 10

 

주위에 보면 머리가 아픈 게 병인지 아닌지 불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한두통학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반 성인에서 1년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은 61.4%이고, 한 달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은 56.3%, 거의 매일 아프다고 호소한 사람은 2.4%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두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니 이 모든 사람들의 머리에 뇌종양처럼 중한 병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고, 실제 뇌 사진을 찍어도 정상이라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픈 사람도 많으니 두통에 대한 속설들도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흔히 듣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그 궁금증을 풀어 드리고자 합니다.

 

1. 머리가 아프면 꼭 뇌 속에 병이 있나요?

- ​통증을 느낄 수 있는 부위는 뇌가 아니라 주변 조직들입니다. 뇌를 둘러싼 막이나 혈관, 신경이 주로 통증을 느낍니다. 축농증이 심한 경우에도 두통이 오는 것처럼 뇌 안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두통은 생길 수 있습니다.

 

2. 뇌종양은 모두 머리가 아픈가요?

- ​크기가 작을 때에는 두통이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크기가 커지게 되어 앞서 말씀 드린 통증을 느끼는 주변 조직들이 압박되거나 변형될 경우에는 두통이 나타나게 됩니다.

 

3. 십 년 넘게 머리가 아파 뇌 사진을 찍어도 전혀 이상이 없을 수 있나요?

- ​오래된 만성 두통 환자들은 MRI 검사 등을 시행하여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런 두통을 "일차성 두통" 이라고 하며 여기에는 긴장형 두통, 편두통 등이 포함됩니다. 가령 점점 커지는 악성 뇌종양으로 생긴 두통이라면 십 년 넘게 팔다리 마비도 없이 살아 있을 수는 없을 겁니다.

 

4.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픈가요?

- ​이름으로 인하여 잦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데, 항상 머리가 한쪽만 아프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통 10대에 시작하여 머리가 쿵쿵 울리듯이 아프고, 속이 메스꺼워지는 위장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으로 환자에 따라서는 수십 년 지속 되기도 합니다.

 

5. 어떤 두통이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나요?

-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될 때,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는 경우, 진통제를 수일 복용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고 점차 심해지는 경우, 의식수준이 떨어져 자꾸 졸거나 자려고 하는 경우,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하며, 전신통증이 있는 경우, 머리를 다친 후 두통이 발생한 경우, 그리고 50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었을 때에는 일차성 두통으로 보기 어렵기에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